인사말
총동문회 소개새로운 외대동문 자존감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오늘 제33대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합니다.
제게는 크나큰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동시에 한국외국어대학교 총동문회의 미래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총동문회가 단순히 친목단체만은 아닙니다. 학교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하는 책임조직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총동문회에 17만 동문역량의 총화를 끌어내야 합니다. 회장직에 출마했을 때 동문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저는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앞으로 다음 두 가지를 축으로 총동문회를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첫째, 재정이 건강한 동문회를 만들겠습니다.어떤 조직이든 간에 운영의 대원칙은 흑자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취지가 좋은 사업이라 할지라도 이를 뒷받침할 재원이 마련되지 않으면 추진할 수 없습니다.
연간 지출되는 예산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재정수입 규모를 파악하고 재정의 확충을 위해 총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비용절감을 위해 모든 경비를 엄격히 집행하겠습니다.
이를 통한 동문회 재정의 흑자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동문회의 재정건전성은 동문 다수의 참여가 있을 때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잘 운영되고 있는 단위동문회가 많이 있습니다. 전세계에 외대만큼 동문회가 폭넓게 구성된 대학이 어디 있겠습니까?
120여 단위동문회가 총동문회에 힘을 합칠 수 있는 방법을 동문여러분과 함께 의논하고 찾겠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14년간 중단돼 있던 동문주소록 업데이트를 추진하겠습니다.
모교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은 크지만 재정적 부담으로 동문회 활동에 소극적인 동문들도 많습니다.
앞으로는 재정적 측면만이 아니라 재능의 기부, 인맥의 기부, 시간의 기부도 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참여가 즐거운, 참여해서 보람있는 동문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외대 동문 여러분,
학교의 모습이 내 모습이고, 우리의 힘이 학교의 힘입니다. 우리 학교는 45개의 전문화된 외국어교육을 바탕으로 인문, 상경, 사회, 이공학을 아우르는, 누구와도 닮지 않은 대학입니다. 세계 수준의 글로벌 융복합 선도대학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모두 힘을 합하여 모교의 잠재력에 걸맞은 총동문회를 만들어 갑시다! 대학평가에서의 모교 위상을 안타까워만 하지 말고 이를 개선하는데 힘을 합쳐 모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문회를 만들어 봅시다!
감사합니다.
